"과학문화교육"

2005-03-25 (Vol 2,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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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와 토착화 연구개발 활동

최무선(崔茂宣), 어떤 분이신가

-화약을 처음 연구개발한 고려의 과학기술지-

최무선은 1325년(고려 충숙왕 12년)에 태어나서 1395년(조선 태조 4년)에 타계하였다. 최동순의 아들로 양반 출신이며 본관은 경북 영천이다.

선현은 어린 시절 궁궐에서 하던 불꽃놀이를 보고 화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관인 그는 고려 말기에 한창 기승을 부리던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하여 화약과 총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최무선은 화약 제조기술을 배우기 위해 중국 원나라에 갔었다. 그러나 국가적 비밀로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었기 때문에 완전하게 배우지는 못했다. 국내에 돌아와서도 계속 제조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노력했다.

화약을 만드는데에는 세 가지 재료, 즉 염초·유황·분탄(숯가루)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유황과 분탄을 구하는 방법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구하기도 쉬었다. 그러나 염초를 만드는 방법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 또한 염초를 제조하더라도 위 세 가지 재료를 어떤 비율로 잘 혼합하는가도 해결해야할 난제였다.

최무선은 이러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 많은 실험을 한 듯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인 상인들이 자주 들어오는 무역항 벽란도에 들러 혹시 화약 제조의 비법을 아는 자가 있는지 수소문 하던 중 중국 강남에서 온 염초제조 기술자 이원이라는 자를 알게 되었다. 그를 극진히 대접하는 등의 노력으로 염초를 흙에서 추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실험을 거쳐 결국 흙에서 염초를 추출하는데 성공해 화약 제조의 기술을 완성했다.

간단한 화약을 이용한 무기, 즉 화전 등을 만들어 실험하여 본 그는 마침내 자신을 얻어 화약과 각종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연구하고 만들 화통도감의 설치를 몇 번의 건의 끝에 허락받아 우리나라에서의 화약과 화약무기의 본격적인 연구를 1377년 10월부터 시작하였다.
화통도감에서 제조된 각종 화기들은 모두 18가지로, 이 중에서 총포의 종류는 대장군·이장군·삼장군·육화석포·화포·신포·화통 등이며, 화전·철령전·피령전 등은 발사물, 그밖에 질려포·철탄자·천산오룡전·유화·촉천화와 로켓무기로 주화가 있다.

1380년(우왕 6)에 왜구가 500여척의 선박을 이끌고 금강 하구의 진포로 쳐들어왔을 때 원수 나세와 함께 각종 화기로 무장한 전함을 이끌고 나아가 싸워 격파시키는 큰 공을 세웠다.

고려에서는 지문하부사라는 벼슬까지 올랐으며, 조선 초에는 나이가 많아 등용되지는 못하였으나, 죽은 뒤에는 그의 공을 생각하여 의정부우정승· 영성부원군을 추증하였다. 아들 해산과 손자 공손도 화약과 화기의 연구에 참여하였다.

(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첨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첨부
최무선.hwp

박승재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