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7-11-25 (Vol 4, No 11)

로그인 | 웹진 | 한마당

먼젓글  |  다음글  |  차례

과학교육학 학위논문 요약과 종합해설

중등학교 과학 교육과정 국제 비교 연구-한국, 일본,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석사학위 논문요약)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제 7차 과학 교육과정과 일본, 영국, 미국(동부의 뉴욕주, 서부의 캘리포니아주)의 과학과 교육과정을 중등학교 수준에서 전반적으로 서로 비교 분석하여 일본, 영국, 미국의 중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의 교육과정 개발에 있어서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과학의 편제와 시간배당은 대부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기 중등학교에서는 필수로 주당 3~4시간, 후기 중등학교에서는 선택으로 이수하고 있으나, 선택으로 이수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이나 미국은 최소 3~5단위를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의무교육이 끝나는 11학년까지 과학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주당 수업시간수가 증가하고 있어 과학을 아주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교육과정 문서의 체제는 한국과 일본이 비슷하며 총론이 상세한 반면, 미국의 경우 총론과 목표가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주의 과학 내용 표준을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어 다른 나라보다 내용 제시가 구체적이다. 그리고 영국은 내용 영역별로 9개의 수준으로 목표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과학의 목표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과학의 지식-이해, 탐구, 과학적 태도를 기를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덧붙여, 한국과 미국은 과학-기술-사회와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비해서 일본은 과학적인 견해와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에는 내용 영역에 맞추어 수준별로 제시되어 있어 지식-이해와 탐구의 영역에 대한 목표만 설정되어 있으나 국가 교육과정의 목표를 고려한다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네 영역의 목표가 다 있다고 할 수 있다.

(4) 공통 필수 과학 내용 중 물리 영역에 대한 내용 비교 분석에서, 영국은 과학을 필수로 부과하는 기간이 길어 다른 나라보다 내용 범위가 넓으며, 캘리포니아주의 경우에는 내용 범위가 좁아 필수 과학 내용이 물리 외의 영역에 치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영국과 미국은 내용의 관련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탐구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탐구 능력 신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5) 교수·학습 방법은 모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학습지도 계획, 자료의 활용, 학습지도 방법, 탐구활동 지도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으나, 미국은 학습지도 계획이 상세하여 우리나라의 총론 부분에 있는 내용이 각론에서 설명되는 특징이 있으며, 일본과 영국은 우리나라에 없는 ‘내용의 취급’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6) 평가 영역과 평가 방법에 대해서 한국, 영국, 미국은 모두 언급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은 국가나 주 수준의 학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어 학생의 성취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의 선택 중심 교육과정인 제 11, 12학년의 경우 과학을 완전 선택과목으로 하기보다는 최소 이수 단위 수를 제시하여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선택을 하면서도 과학적 소양을 충분히 기를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2)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처럼 총론보다 각론을 상세하게 제시하여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 문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3) 우리나라의 경우 내용 체계에 탐구를 탐구과정과 탐구활동으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으나 탐구 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탐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탐구 기술들을 기르기 위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2007
지도교수 김영민

김원숙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