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8-10-25 (Vol 5,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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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과학문화 활동

[과학마술] 소원을 들어주는 용액

□ 현상 :
포도주색 같은 붉은 색 용액이 든 플라스크의 마개를 열고 “노란색으로 변해주세요!”라고 주문을 외우니까 용액의 색이 노랗게 변한다.

□ 꾸미기 :
1) 준비물 : 수산화나트륨, 페놀레드, 둥근바닥플라스크, 고무마개, 물.
2) 용액 만들기 : 500mL 둥근바닥플라스크에 1/2정도의 물을 담는다. 여기에 아주 묽은 수산화나트륨 수용액 서너 방울을 떨어뜨리고, 지시약 페놀레드용액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용액의 색을 붉게만든다. 만든 용액은 반드시 고무마개로 꽉 막아서 쇼 전까지 보관한다.

□ 마술 부리기 :
- 용액이 들어있는 플라스크를 보이며, 용액의 색깔을 묻는다.
- 그런데 이 용액은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주는 용액이라고 선전한다.
- 플라스크의 마개를 뽑고 플라스크 주둥이에 입을 갖다 대고, “노란색으로 변해 주세요! 노란색으로 변해 주세요!”하고 주문을 외우면, 여러분의 정성이 간절할 때 이 용액의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한다.
- 돌아 가면서 주문을 외우게 한다. 서너 차례 주문을 외운 후 플라스크를 건네 받아, “얍!” 하며 플라스크를 세게 흔든다. 그러나 용액의 색깔은 변하지 않는다. 당연히 “에~이, 엉터리!”라는 함성이 나온다.
- 하지만 곧 바로 “아닙니다. 아닙니다. 여러분의 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잘라 말하고 더욱 간절하게 소원을 빌어보도록 요청한다. 20번정도의 주문을 더 외우게 한다.
- 그리고 내가 “하나, 둘, 셋!” 하면 다같이 “노란색으로 변해 주세요!” 하고 크게 말해 줄 것을 부탁하고 고무 마개를 꼬옥 막고서, “하나, 둘, 셋!” 그리고 “얍!” 하면서 플라스크를 세차게 흔든다. 용액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 원리 : 묽은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은 염기성이라 지시약 페놀레드에 의해서 붉은색을 나타낸다. 여기에 입김을 불어 넣으면 입김 속의 이산화탄소가 녹아 수산화나트륨과 반응하여 중성을 거쳐 산성으로 바뀌고 페놀레드에 의해 노란색이 된다.

** 겨울과 여름의 경우 주문을 외우는 숫자가 다를 것이다. 노란색으로 변한 용액을 가열하면 다시 붉은색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를 식혀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

김옥자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