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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교육의 연구와 저술
[석사학위논문요약]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문항 분석
(국 문 요 약)
2008년부터 통합교과형 논술고사가 대학입학 전형요소로서 비중 있게 도입됨에 따라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문항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예시문항에 대하여 문항의 양호도를 검토한 후, 통계적으로 양호한 문항의 특성을 분석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논술교육과 평가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또한 평가요소별 채점자간 신뢰도 분석을 통해 채점기준안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서울과 경기 소재의 고등학교 학생 250명과 고등학교 수학, 과학교사 34명이다. 대상 학생에게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문항 1～2개를 직접 풀게 한 후, 해당 문항에 대한 생각을 조사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교사에게도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문항에 대한 생각을 설문으로 조사하였다. 학생이 작성한 답안과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준거를 근거로 채점기준안을 구안하여 2명의 채점자가 독립적으로 가채점을 하고 점수가 상이한 경우에 채점자간 조정을 거쳐서 채점기준안을 정교화 하였다. 조정된 채점기준안을 적용하여 다시 채점을 하고 그 결과를 이용해서 논술문항의 난이도, 변별도, 채점자간 신뢰도를 산출·분석하였다. 통계 프로그램인 SPSS 12.0K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문항의 양호도는 문항의 난이도와 변별도로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예시문항의 평균 난이도는 0.41이며, 평균 변별도는 0.57로 모두 양호하였다.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에게 적절한 난이도와 선발의 목적에 적합한 변별도를 갖추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 양호도가 우수한 문항의 특성을 알아내기 위하여 내용, 인지, 맥락적 차원의 문항분류틀을 구안하여 분석하였다. 통계적으로 적절한 난이도와 우수한 변별도를 갖춘 문항은 내용 차원에서는 통합교과적이고, 인지적 차원에서는 지식보다는 적용과 추론을 요구하며, 맥락적 차원에서는 교과서적인 특성을 나타냈다. 특히 교과서적 맥락을 포함하는 세 문항이 탈교과서적 맥락을 포함하는 두 개의 문항보다 0.5에 근접한 난이도를 갖추어서 상대적으로 적절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문항에 제시되는 자료나 상황이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의 학습경험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를 나타냈다. 이것은 논술문항을 출제하는 대학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해야 할 것을, 고등학교에서는 교과 수업에서 통합교과적인 접근을 많이 시도하여 학생들에게 통합적 사고력을 함양시킬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채점기준안에 대한 개선점을 조사하기 위해 채점자간 신뢰도, 평가요소별 채점자간 신뢰도, 평가요소와 총점과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채점자간 신뢰도의 평균은 0.78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념과 원리의 이해·분석·구성능력, 통합적 추론능력,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등 4개의 평가요소별로 채점자간 신뢰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창의력’에 대한 채점자간 신뢰도는 다른 요소와 비교하여 0.45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요소별 점수와 총점과의 상관계수를 조사한 결과 ‘창의력’은 배점이 높은 경우에도 총점과의 상관계수가 다른 평가요소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창의력’ 평가요소에 대하여 채점자간 기준의 공유가 어려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창의력’에 대한 채점기준을 좀 더 명확하고 정교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예시문항을 분석한 결과 문항의 난이도와 변별도가 적절하며, 통합교과적이고 적용과 추론을 많이 요구하며 교과서적 맥락을 포함하는 문항의 양호도가 우수하며, 평가요소 중에서 ‘창의력’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정교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어 : 자연계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문항분석, 문항의 양호도, 난이도, 변별도, 채점자간 신뢰도
2007년 8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물리전공
지도교수: 유준희
학 번 : 92717-510 이옥수
첨부
학위논문(이옥수).hwp
이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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