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9-03-25 (Vol 6,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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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근래에 감격스러운 일

아마도 많은 분이 한국 야구가 지나간 한 달여 동안 우리게게 기쁨과 희망을 주었다고 감격해 하시며, 결승에서 일본을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멋지게 진'것이 감격스럽습니다.

젊은 선수에게 아름답게 꿈 꿀만한 희망이 있습니다.

이것만큼 제게 또한 감격스러운 것은, 얼마전에 바로 제가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대학교에 취직하여 과학교육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는 송영진 박사로 부터 이메일 편지를 받은 것입니다.

송박사는 작년에 죠지아대학교(U of Georgia)에서 과학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곳에 와서 과학교사 교육연구, 특히 과학교사들이 학급에서 지도하며 연구(classroom research)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강의를 한다고 합니다. (다음 '과학문화교육의 연구' 항에 박사학위논문 요약이 있습니다.)

송박사 소식으로는, 미국과학교사협회(NSTA) 회장을 지내신 트로우부리지(Trowbridge) 저의 박사학위 지도교수님은 은퇴하셨지만, 아직도 가끔 대학에 나오신다는 것으로 안부를 전하고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에는 과학교육과가 따로 있었지만, 현재는 과학 교육 하시는 분들이 각 과학 분야 학과에 소속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송박사는 "화학 및 생화학과(Chemistry and Biochemistry Dept)"에 소속이 되어 있고, 그 과에 계시는 화학교육 전공 하시는 분들은 대학 수준에서 학생들의 화학 학습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은퇴하신 교수님 한분은 컴퓨터를 이용한 분자 시늉(simulation) 쪽으로 연구를 많이 하셨다고 하며, 과학 교육 연구 (K-12 중심) 는 이곳의 수학과학교육센터(MAST) 중심으로 진행 되고 있으며, 현재 다중문화배경학습자의 탐구(inquiry for diverse learners) 에 대한 연구집단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이미 몇 년 전에 제가 석사학위를 한 오레곤주립대학(Oregon State U)에는 강남화 박사가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교수님들이 안식년에 가시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박도영 박사는 일리노이 주립대학(Illinois State U)에 있습니다. 근래에 개발된 미국의 지구과학 교재를 보면 책 뒤에 박도영 박사 이름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미국과학재단(NSF) 연구 과제 심사도 하고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먼저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연구하며 대학에서 강의한 사람은 이옥희 교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여러해 전에 후로리다 학회에 갔다가 그 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U. of Florida) 캠퍼스에 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과학교육학회(NARST)의 중진으로 일하고 있음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과학교사 연수로 버클리대학에 가서 만난 이선희 박사 등, 그 이외에 제가 모르지만 더 여러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50년대에 한국에서 학사과정을 하였고, 60년대에 미국 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하였으며, 70년대에 박사학위 과정을 이수 하였습니다.

제가 60년대에 처움으로 너무나 어렵게 태평양을 건너가 한국에서는 들어 보지도 못한 과학철학, 과학사, 과학교육학 대학원 강좌를 수강하며 쩔쩔매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이제 40여년이 지나 한국인이 미국 대학에 연구하며 가르친다는 것을 새삼 생각해 보니 자랑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의 현 과학교육을 생각하면 제가, 저의 세대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하였나 반성하며 만감이 교체합니다.

우리는 더 한층 분발하여 국제화와 동시에 토착화에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젋은 교사와 교수 그리고 학자들과 행정하시는 분들이 힘을 모아 큰 일을 이룩할 것이라는 희망을 꿈꾸는 행복을 누리고 싶습니다.

박승재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