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13-06-15 (Vol 10,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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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교육의 장학과 지원

연구의 잠재력

한국과학교육학회의 목적과 우수성
한국과학교육학회는 과학교육의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통하여 과학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과학교육학회는 한국의 과학교육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천 명이 넘는 학회 소속 연구자들의 자연과학 배경(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와 우주과학, 환경과학 등)이 다양하고,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대상의 범위도 초등과 중등학교의 학생 뿐 아니라 고등교육과 일반 성인까지 포괄한다. 매년 하계와 동계에 한국과학교육학회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발표되는 논문 수는 향상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100편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학교육학회의 국제화 수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학술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매년 2회 한국과학교육학회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중 1회는 국제학회로 개최해왔다. 최근에는 2011년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EASE)와 공동 주관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광주 조선대에서 개최하였다. 이 학술대회에는 17개국에서 680명이 참가하였으며, 이중 외국인 학자는 256명이었다. 이는 교육계에서 상당히 큰 규모에 해당하며, 한국 과학교육의 위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그밖에 다른 기관들과 공동 주관으로 여러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예: (1) 서울대학교 BK21 미래사회 과학교육 사업단(SENS)과 2006년, 2007년, 2008년에 공동 주관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2) 2012년 10월에는 IHPST(International History, philosophy, Science Teaching Group) 아시아 지역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으로 개최

한국과학교육학회지의 목적과 우수성
한국과학교육학회지는 다양한 과학교육 연구를 통해 과학교육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과학교육학회지는 연구를 통해 과학교수-학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선도하며, 과학교육 및 과학교육정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 높은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것을 추구한다.

한국과학교육학회지는 과학의 전 영역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의 대상 또한 초등, 중등, 대학, 교사를 모두 포함하는 다양한 대상에 걸쳐 이루어진 연구논문이 게재되고 있다. 타 학술지와 비교할 때 과학교육의 모든 영역, 즉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의 다양한 내용영역을 바탕으로 하여 초등, 중등, 대학, 교사 등의 다양한 대상을 다루는 과학교육 연구로는 유일의 학술지임을 알 수 있다.

과학교육이라는 학문분야는 과학과 교육학의 융합학문이라고 볼 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80년대에 들어와서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학문적 체계를 세운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비교적 빠른 기간에 그 체계를 세우고 세계적인 과학교육 연구동향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이러한 근거는 그동안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의 경향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0년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세계적인 과학교육학회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과학교육 연구 단체인 NARST (National Association of Research in Science Teaching)에서 제시하는 연구분야를 기준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NARST에서 제시하는 과학교육 연구 분야는 총 13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13개의 연구 분야는 지나치게 상세 화 되어 있다는 판단에서 다음의 분석에서는 이 13개의 범주 중 1) 과학학습, 이해, 개념변화와 2) 과학학습에서의 상황, 특성, 상호작용을 과학학습 분야로 통합하고, 3) 과학교수 특성과 4) 과학교수전략을 과학교수로, 6) 예비과학교사교육과 7) 현직과학교사교육, 8) 반성적 교수실행을 교사교육 분야로 통합하여, 1) 과학학습, 2) 과학교수, 3) 비형식 과학교육, 4) 교사교육, 5) 교육과정 및 평가, 6) 사회, 문화, 성별 이슈, 7) 교육공학, 8)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9) 영재교육 등 총 9개의 연구분야로 구분하여 게재논문을 분석하였다(표 4).

표 4는 NARST의 연구 분야 분류를 바탕으로 한 9개의 연구 분야로 구분하여 2010년에 ‘한국과학교육학회지’와 미국과학교육단체 (NARST)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Research in Science Teaching (JRST)'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한국과학교육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학술적 가치를 논의하고자 한다.



표 4에서 보듯이 2010년에 한국과학교육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분야는 교육공학 분야를 제외하고는 8개 분야에 걸쳐 비율의 차이는 있으나 전 분야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분야 별로 비율을 살펴보면 2) 과학교수(23%), 1) 과학학습(20%), 4) 교사교육(19%), 8)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11%) 및 5)교육과정 및 평가(11%)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한편 2010년 JRST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분야도 교육공학 분야를 제외하고는 8개 분야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나 4) 교사교육 분야(7%)는 한국과학교육학회와 비교하여 매우 낮으며 9) 영재교육 분야의 비율이 매우 낮음(2%)을 고려할 때 오히려 한국과학교육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이 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JRST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분야 별 비율은 1) 과학학습 분야(20%), 2) 과학교수(20%), 5) 교육과정 및 평가(18%), 8)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14%), 6) 사회, 문화, 성별 이슈(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2010년 한국과학교육학회지와 JRST의 게재논문 연구분야의 경향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학교육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경향이 세계적인 과학교육 연구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과학교육학회지는 1978년에 창간된 이래로 매년 발전하여, 현재 연간 6회의 국문 학술지와 2회의 영문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도 양적인 팽창을 해왔다.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평가를 엄정히 함으로써 논문의 질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1년에는 157편의 지원 중에서 85편이 게재됨으로써 54.1%의 게재 율을 보였는데, 이는 본 학술지의 높은 경쟁력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연구재단에 등재된 학술지 논문의 한국 인용지수(KCI)를 근거로 본 학술지의 위상을 평가해보면, 영향력 지수가 1.42로서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재단 등록 (후보) 학술지 (전체 1,286종) 중에서 66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수 값은 본 학술지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상위 5% 안에 드는 우수한 학술지임을 나타낸다. 이 영향력 지수는 과학교육학 분야의 학술지 (‘환경교육’, ‘생물교육’, ‘초등과학교육’, ‘과학교육연구지’, ‘새물리’, ‘대한화학회지’, ‘한국지구과학회지’) 중에서 가장 높은 값이다.

2006년까지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한국과학교육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주제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Science Education, Journal of Research in Science Teaching, International Journal of Science Education에 게재된 연구 논문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10년에 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분야를 미국의 과학교육 연구 단체인 NARST (National Association of Research in Science Teaching)의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교육학회지인 JRST(Journal of Research in Science Teaching)에 실린 연구논문들과 더욱 유사한 동향을 나타냈다.

위의 내용들은 과학교육학회지가 과학교육 분야의 대표 학술지임을 나타내며, 본 학술지의 수준 향상이 다른 학술지에 주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과학교육학회지의 국제화 가능성
영문 학술지의 경우는 2006년에 처음 발간을 시작한 이래로 연 2회 정규 발행을 하였다. 그리고 학회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 중 우수한 것을 선별하여 특별호에 게재하도록 함으로써 발표 논문 수의 증가와 아울러 국외 저자의 참여 기회를 증대하였다.

또한 한국과학교육학회에서는 2012년 3월부터 과학교육학회 내에 자체적으로 학술지 국제화 위원회를 구성하여 8명의 위원이 학술지를 국제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 특히, 외국인인 Sonya Martin 교수(서울대 생물교육과 소속)를 위원으로 위촉하여 학술지의 국제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배경 및 자체 관심과 노력을 고려할 때, 한국과학교육학회지를 우수학술지로 지원한다면 한국의 과학교육 연구의 국제화와 그 수준의 향상을 가져옴으로써 세계의 과학교육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연구력의 향상은 과학교육 이론의 학교 적용으로 이어지게 하여 한국의 과학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첨부
표4.jpg

한국과학교육학회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