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유신 과업의 주요 지표의 하나인 "전국민의 과학화"를 촉성하기 위한 20만 교육자의 의연한 결의를 내외에 밝히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1972년 경북 대구에서 "총력 안보를 위한 교육자 대회"를 갖고 그 실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난 1년간 "입체적 민족사관"의 정립을 통하여 이른 바 "국적있는 교육"의 기조위에서 우선 청년 학도들에게 민족의 생존을 위한 국가 안보의식을 함양 제고시키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쓰라린 과거 "역사의 교윤훌과 숙명적으로 반도에 위치한 지정학적 여건에서,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주변정세가 열강들의 이해와 관련하여 여하히 변천하던 간에 우리 스스로를 지켜나가는 데에는 힘을 배양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대전제하에 이를 교육의 영역 안에서 효과적으로 실천할 목적으로 일면으로는 국방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정신 교육을, 그리고 한편으로는 일조 유사시에는 학교 학생들을 전력화 할 수 있도록 군사 교련을 강력히 실시해 온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