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5-11-25 (Vol 2,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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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경기도 교육과정과 고등학교 과학교육

올해 7월 말에 저희 학교에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교육과정 관련하여...각 학교별로 수정할 사항을 전달한 것입니다.

그 중 가장 단연은 과학과 교육과정입니다. 경기도 교육청 논리는 이렇습니다. 대학 정시에서 요구하는 과학과목은 대부분 1과목 3개, 2과목 1개인 3+1체제이기 때문에 현재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이것 보다 많이 가르치는 학교는 과목수를 줄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평한 것처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도 3+1가 넘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뒤에 공지된 학교를 죽 세어보니 인문사회계열 줄이라고 통보받은 학교는 40여개, 자연계열 줄이라고 통보받은 학교는 120여개입니다.

사회과 선생님 붙잡고 물어보니, 사회과는 3+1로 수업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과목수를 줄이라고 하면 과목별로 수업시수를 조정하여 결국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듣는 수업시간양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연계열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과목을 배운 다음에서야 2과목을 배울수 있으며, 또한 물리를 전공한 사람이 지구과학을 절대 가르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과 과목은 1과목 2과목 구분이 없이 단일과목이며 더 융통성이 있는 것은 한 사회선생님이 다른 종류의 사회과목을 가르칠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계열은 과목수와 함께 수업시수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자연계 선택학생수 감소와 맞물려 이러한 경기도 교육청의 공문지시는 과학교사의 수 감소와 자연계열 학생의 과학수업 감소와 맞물려 향후 이공계 선택에 악영향을 미칠것이 뻔합니다.

참고로, 경기도 교육청이 이렇게 지시를 한 취지는 학생들에게 학습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과학과목을 줄이라는 것이 학습부담 차원에서 접근해야 됩니까?(고3학생들에게 자연계열을 하나만 가르치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지시인가요?)

그럼, 수고하세요.

첨부
편제표-유의사항[1].hwp
편제표-조치사항(1).xls

심재규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