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5-09-25 (Vol 2,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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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과학교육학술논문 요약과 외국 과학교육 및 국제화

ICPE 2005: World View On Physics Education, Focusing On Change

2005년도 ICPE (International Commision on Physics Education, IUPAP)이 지원하는 국제적인 연구 모임이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구 모임에는 총 30개국에서 300여명의 물리교육연구자들이 참가하여 각국에서 행해지는 물리교육 연구와 변화에 대해 토론하였다. 한국에서는 저자와 대학원생인 대안여중의 손가애 교사가 참가하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아인슈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핵물리학자인 인도의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하여 개회식에 초청된 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강연을 하였으며 그와 함께 물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른 학회보다 초청강연의 비중이 컸으며, 그중 주목할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Edward Redish는 대학생들이 물리 문제를 풀 때 수식을 사용하여 계산을 하지만, 물리학자가 문제를 해결할 때와 같이 전체를 보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계산 결과가 그에 맞는지는 어림으로 확인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노르웨이의 Svein Sjoberg는 과학에 대한 흥미, 가치 및 우선순위 등을 전세계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따른 선진국의 학생들은 과학자들을 보다 개인적이고 인간에게 해를 미치는 발명품을 많이 만드는 괴짜로 인식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은 과학자들이 국가나 인간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은 현재 이 비교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TIMSS나 OECD 국제 비교 연구 결과에 따른 과학에 대한 태도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인 점을 감안하여 연구 참여를 고려해볼 만 하다. 네덜란드 암스텔담 대학의 Ton Ellermeijer는 ICT를 활용한 평가 문항을 제시하였다. 예를 들면 비디오로 육상 경주를 시작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각각의 프레임을 분석하여 시간, 거리, 속도, 가속도, 힘 등을 곧 컴퓨터로 분석하도록 하는 문항이다. 그에 따른 이러한 ICT 활용 평가 문항에 의한 결과는 전통적인 지필 검사의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고 했다. 평가문항 예시는 www.science.uva.nl/amste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춤의 물리(Ken Laws), 자전거의 물리, 현대 의학에서의 물리(Dean Zollan), MBL을 활용한 실시간 자료수집(Priscilla Laws) 등 새로운 상황을 물리에 적용시키려는 다양한 시도 등을 볼 수 있었다. Beverley Karplus Hartline은 물리학에서 여성 인력 양성에 대한 세계적 동향과 여학생을 고무시키는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포스터 발표 분과에서는 최근 여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물리교육의 변화와 연구 사례를 심도있게 논의 할 수 있었다. 한국 참가자는 실제 열차안에서 관성 가르치기 등의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하였다.

ICPE의 결의 사항 중 하나는 보다 많은 초중고등학교의 물리 지도 교사가 학회에 참석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IUPAP을 통하여 각국의 물리학회에 물리 지도교사가 ICPE 가 지원하는 학술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하는 공문을 보내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내년도 ICPE 가 지원하는 연구 모임은 일본 동경에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과 ICPE회의록이 "첨부"에 있습니다.)

첨부
ICPEMinutes2005draft2[1].doc
ICPE 연구모임사진,인도.hwp

유준희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