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5-10-25 (Vol 2,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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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준과학관"의 개념과 연구과정의 공개

정부는 과학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약 4천억원 규모의 국립과학관을 경기도 과천시에 건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2003년도 계획에 의하면, 지역별 과학관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과학문화의 확산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는 학교 밖 과학교육탐구의 장으로 육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광역지자체별로 종합과학관을 2007년까지 16개 건설하고, 기초자치단체(232개)별 1개의 과학체험관, 읍면동(3,554개)별 1개의 생활과학교실을 설치운영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참으로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잔뜩 조여매도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과학관을 세우기만 하면, 우리가 바라는 과학문화 창달이 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과학관의 기능이 의미 있게 수행되어야 할 것인데, 이것 또한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과학관, 과학박물관, 과학탐구관, 과학센터 등으로 불려온 것을 "정과학관"이라 하면 다음과 같은 기관을 예시할 수 있습니다.

예: 국립중앙과학관, 농업과학관, 산림과학관
시도과학교육원(탐구관), 서울과학전시관, 고성공룡과학관
어린이우주과학관, 한국통신과학관, 자연생태과학관
LG사이언스홀, 신라역사과학관, 나일성천문관 등

우리는 "과학관"을 가능한대로 육성하는 한편, 그 이외에도 과학관의 기능을 일부 할 수 있는 기관을 최대로 활용하는 지혜도 발휘해야 될 것입니다. 기념관, 박물관, 유적지 등을 "준과학관"이라 부르고, "과학교육장화" 하는 연구가 의미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과학관이라 하지 않지만 상당한 범위의 과학관 기능을 하고 있거나 할 것이 기대되는 기관의 예를 들면,

예1: 세종대왕기념관, 우장춘기념관, 독립기념관(전통과학실),
청주고인쇄박물관, 목포해양유물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철도박물관, 석탄박물관, 나주배박물관, 함양대나무박물관,
국립/시도/대학/기업체/개인 박물관 등

예2: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연구소, 한국화학연구소,
천문대, 기상대, 원자력발전소,
반도체 공장, 포항제철, 조선소, 자동차 공장 등

예3: 부분적으로 과학관 활동화 할 수 있는 기관
월드컵경기장(현대 과학 바탕의 첨단 건축기술과 축구과학 탐구),
팔만대장경판전 (고대 건축과 기상과학 관련 탐구),
창덕궁, 종묘, 불국사 (유적, 유물의 수학, 과학, 기술 탐구) 등

이러한 "준과학관"을 연구개발하여 과학관의 일부 역할을 하도록 하면 어떻겠습니까?

근래에 과학관 발전책에 대한 정책연구를 몇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구가 끝나고 보고서가 제출되면 발표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새삼스럽게 생가해 보니, 연구가 끝나기 전에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합당하고 마땅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특별한 국가 과제 이외의 정책연구는 계획 단계로 부터 중간 단계에 계속 공개되어 많은 분이 의견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면 최소한 중간 보고서는 공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책연구 부서와 공동연구자들에게 먼저 의논을 하고 중간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만, 11월에 연구를 끝내야하고 오늘 웹진은 발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양해를 구하며, 중간 보고서를 첨부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잘 한 것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앞으로 정책 과제의 공개적 연구 과정의 풍토를 위해서 미흡한 것을 공개하오니,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바라며, 다른 정책연구도 공개적으로 연구를 진행 시켜 주실것을 바라며 기대하겠습니다.

첨부
과학관중간보고서안(요약)1015.hwp

박승재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