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5-11-25 (Vol 2,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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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와 토착화 연구개발 활동

현신규(玄信圭), 어떤분이신가

- 산림녹화의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고 실천한 임목육종학자 -

현신규(玄信圭) 교수님은 1911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성장과정에서 어머니를 통한 기독교의 오산 중학교와 휘문고등보통학교 등의 한국인 교사를 통해 받은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이후 부친의 뜻에 따라 수원 고등농림학교에 진학아였으나 본인은 “수원 고농에 입학하고 첫 1년은 내 생애에 있어 가장 지루했고 어두웠던 방황의 세월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읽게 된 우찌무라의 전집에서 광명을 찾았다... '어떻게 하여 나의 천직을 잘 알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누구든지 자기 사명을 알려하고 또 그 사명대로 살려하거든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이 곧 자기의 사명을 발견하는 길이요, 그 사명대로 사는 것이 천직이다“라는 구절에서 가슴 깊에 솟구치는 큰 동요를 느꼈다...”고 술회하는 글을 썼다.

1949년 농학박사학위를 받고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에서 근무하였으며 수원농업전문학교 조교수가 되었다. 광복 후에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산림유전학을 연구하기도 하였다. 귀국 이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임목육종연구실을 갖추어 본격적인 임목육종 연구를 시작하였다. 1954년 학술원 회원이 되었으며 학술공로상을 받았다. 농업진흥청장을 거쳐 임목육종연구소가 창설된 1965년부터는 서울대 농과대학 교수로 복귀하여 임목육종연구소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였다. 육종학회장, 농업과학협회장, 산림청임목육종연구소 연구고문을 지내고, 1977년 서울대학교를 정년퇴임한 이후에도 명예교수, 한국포플러위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육종학계에 큰 업적을 나겼다. 1982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으며 1986년 작고하기 직전까지 임목육종연구소에서 ‘바이오에너지’ 즉, 속성수에서 대체에너지를 추출하는 연구 등 나무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과학 기술 관련 주요 업적 및 영향

- 한국 임목육종의 과학적 연구기반 구축
- 리기테다 소나무의 개발 및 보급
- 현사시(은수원사시) 나무의 개발 및 보급
- 산림녹화에의 공헌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첨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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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규 교수가 정년퇴임 시 후학들에게 남긴 글)

너 푸른 젊은이여!

너 푸른 젊음이여!
새나라 지도자로 뽑힌 너 젊은이여!
반도강산 푸르게 하는 학문을 닦아
나의 나라 나의 겨레 번영케하고
인류생존 복지를 북돋아 보세

하늘의 부름 받아 일어선 너 젊은이여!
저 하늘 높은 별에 네 뜻을 싣고
저 깊이 숨어 있는 그윽한 진리를
오늘도 내일도 힘을 다해 캐어 보세

역사의 부름받아 나선 너 젊은이여!
사랑 예지 창조력을 기르고 닦아
동방의 꺼진 등대에 다시금 불을 켜서
영원한 생의 열매 맺도록 하여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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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겨레를 밝힌 과학기술 선현 탐방집 12, 현신규(玄信圭)교수의 발자취 찾아서, 과학문확교육연구소, 2004)

첨부
현신규고육마당041227.hwp

박승재
과학문화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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