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5-12-25 (Vol 2,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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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청강한 사람으로

지난 여름 특수과학교육이라는 강좌가 설치되었다는 말을 듣고 지금까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특수과학교육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사실 특수교육에 대해 제대로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에 특수과학교육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를 수밖에 없었다. 특수교육이란 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하거나 정신이 남보다 뒤처지는 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나와 특수교육이 특별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내가 지금까지 연구한 것, 또한 앞으로 연구할 것은 그와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특수과학교육이라는 것은 그러한 이들을 위한 과학교육이라고 어렴풋이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강의가 지금까지 개설된 적도 없었고 또한 무엇을 배우는지도 궁금하였기에 이 강좌를 청강하기로 하였다. 이미 졸업도 했고 학위도 받았으니 학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울 기회가 생기면 무엇이라도 언제든지 배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강의를 듣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학기 동안 내가 의무로 들어야 하는, 그래서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강의도 아니었지만 딱 한 주만 빼고 매주 수업에 들어갔다. 아직 특수교육에 대한 경험을 교수님이나 학생들은 많이 하고 있지 못했지만 이쪽의 경험이 많은 여러 전문 인사들이 수업을 진행하였고 그러한 수업을 통해서 특수교육이란 무엇이며 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조금씩 고민하는 기회를 얻었다.

사실 한 학기 수업만으로 특수과학교육의 모든 걸 안 것도 아니고 극히 일부의 내용을 알았을 뿐이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과학교육의 새로운 측면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뒤처진 학생들의 과학교육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이제는 그러한 학생들을 위한 연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한 학기였다.

김승현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