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6-01-25 (Vol 3,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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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과학교육의 실제

탐방 후 월드컵경기장 탐방자료 개발하고

(체험! 아름답고 튼튼한 경기장의 비밀)
연수를 마치면서

♣ 여러 해 운영해 온 과학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과학전시관, 박물관 등을 관람하면서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끔 소풍 삼아 밖에 나가는 것도 좋았고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도 좋았지만 일반 문화 탐방과 별로 다르지 않은 활동을 하거나 탐방지에 다녀오고 나서 소감 한마디 정리도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과학탐방연수였다. 실제 탐방지에 다녀오는 활동과 탐방 전, 후 준비과정을 직접 해 보는 교육과정에 맘에 들었고, 나들이 삼아 다녀올 생각에 기대가 부풀었다.
월드컵 경기장과 청주 고 인쇄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보다 의미 있는 탐방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팁과 자료준비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탐방을 다녀오고서 가진 웍샵에서는 모둠별로 탐방관련 교수-학습 자료를 만들었는데, 모두들 하루 이틀의 짧은 시간동안 탐방에 대한 안목이 커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연수가 끝나가는 마당에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올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월드컵 경기장에 다녀오는 것이다. 이번 연수에서 배운 것을 응용해 멋지고 충실한 탐방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 연수를 신청할 때는 박물관이나 과학관 등을 견학하는 과정이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과 학부 때 박승재 선생님이 쓰신 책을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선생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하였다. 그런데 막상 연수에 있어서는 가볍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탐방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서 보다 많은 것을 탐방 과정에서 과학을 알아가도록 진행이 되었던 것 같다. 작년에 과학 견학반을 하면서 준비 없는 견학이 시간낭비일 수 있다는 생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우선 탐방 전, 중, 후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각자료와 읽기자료, 활동지를 만듦으로써 관심을 가지고 보다 많은 것을, 그리고 어떤 것을 어떤 각도로 보아야 겠구나 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런 안목을 키움으로써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슷한 건축물을 그냥 듬성듬성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더불어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식의 연수가 아닌 학부 때를 떠올리면서 주어진 과제를 가지고 옆의 선생님과 함께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 한 편으로는 신선하기도 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연수를 하면서 중등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생기발랄함 속에서 진행된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교사들의 특징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알려주는 것에는 익숙한 반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데 인색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초등 선생님들께서는 표현력이 풍부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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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를 마치면서
(상암 월드컵경기장 탐방 후기)

♣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돌아온 탐방활동이었습니다. 그저 ‘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구나 하고 보았던 것이 지붕과 기둥의 모양, 잔디, 조명, 관중석, 출입구 문조차 새롭게 눈에 들어와서 감겼던 내 눈이 뜨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을 보던지 그 속에서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요소들을 찾고 탐구해보도록 내가 가르치는 아동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줄 수 있는 너무나 큰 수확을 거둔 유익한 연수였습니다.

♣ 몇 번이나 가 본 상암 경기장 오늘 하루 종일 가서 무엇을 하나? 날씨도 추운데 도착하자마자 나의 기우임이 밝혀지다. 자주 보던 저 경기장에서 관찰하고 탐구 할 것이 그리도 많다니 기둥이 많은 것도 처음 보이고, 가운데가 배가 부른-배흘림기둥 양식도 처음 보고 지붕의 모양을 방패연과 전통 소반 모양을 살린 것도 처음 알고 등등 이렇게 생각 없이 지나친 것이 많았다.
다음에 학생들과 같이 오면 관람석을 크기를 교실 크기와 비교해보고, 좌석별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시간 재보기도 해보고, 조명의 방향이 왜 다른가? 등등 할 거리가 많이 생겼다. 과학문화 탐방 연수는 나의 시야를 넓혀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학생의 체험학습 시 좀더 과학적 요소를 가미하여 보다 알찬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중국 여행의 여독이 가시기도 전에 과학탐방연수가 이어졌다. 과학탐방의 첫 강의도 참석을 못하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대한 이론적인 강의도 참석을 못했다.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더구나 평소에도 운동경기를 좋아하지 않은 탓에 경기장 관람 경험도 없었다. 경기장 내부에 있는 시설들이 하나의 물체로만 보였다. 책을 보면서, 선생님께 여쭈어 보면서 나의 시야를 넓히려고 애써 보았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제 사 2002년의 뜨거운 감동과 열기가 전해왔다. 그 때의 응원 박수와 응원가가 관람석에서 들리는 듯 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과학적인 요소들이 이 경기장에까지 스며있다는 사실에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다시금 마음이 진동해왔다.

첨부
상암월드컵 탐방 자료 개발 연습.hwp

김정숙, 우세애, 유현희, 장석희, 전경아, 최성조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