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6-01-25 (Vol 3,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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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낸 소식

도·농 학생 ‘학력격차’ 크다

교육부, 학업성취도 평가

도시와 농촌지역 간 학력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학교로 올라갈수록 학력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농촌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04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읍·면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가운데 ‘우수 학력’을 성취한 비율은 과학 교과를 제외하고 국어·사회·수학·영어 등 나머지 4개 조사대상 교과에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학생에 비해 최저 3.4%포인트에서 최고 16.1%포인트 낮았다.

특히 영어의 경우 대도시 학생은 ‘우수 학력’ 비율이 49.9%로 절반에 달하는 반면 읍·면지역은 33.8%에 그쳤다.

학력 격차는 상위 학교로 올라갈수록 커져, 농촌지역 초등학생이 대도시 학생보다 유일하게 앞섰던 과학의 경우 우수학력 비율(22.7%)은 중학교 3학년(9.8%) 때 역전되기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2.7%로 대도시 학생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이 같은 도·농 간 학력 격차는 읍·면지역의 우수 학생이 도시로 진학하는 경향이 높은 탓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농촌지역 교사의 기대 수준과 학부모의 교육적 지원, 교육여건 등이 도시에 비해 낮은 탓도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읍·면지역 학생의 학력 신장을 위해 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창의성 교육자료를 개발해 2006학년도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하지만 도·농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대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수 학생들이 농촌지역에 남아 계속 공부하더라도 좋은 대학(상위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역 특성을 잘 살린 권역별 특기적성 교육을 도입하고 공교육에서 사교육에 대한 욕구를 풀어줄 수 있는 교과과정의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종편집 : 2006/01/11]

〈김소영〉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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