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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지체부자유 학생을 위한 대구 보건학교
1. 학교 및 학생실태
대구보건학교는 지체부자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로서 전교학생수가 103명인데 초등부53명, 중학부30명, 고등부2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그 중에서 뇌성마비가 전체의 약 70%이상 차지하며, 편마비 혹은 팔과 다리가 불편한 사지장애를 보이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학교시설은 3층 건물로 초.중.고등부 교실과 특별실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과학실은 1개 교실로 주로 중고등부 과학수업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학실에 있는 교재교구 및 실험기구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학 학년이 한 학급씩 중고등부 전체 6개 학급 뿐이므로 1명의 교사가 과학 수업을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2. 과학교육과정 편제
중학부 1.2.3학년과 고등부 1학년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기본교육과정을 적용하고, 과학교과 수업시간은 주당 3시간입니다. 그리고
고등부 2.3학년은 선택중심교육과정 과 기본교육과정이 적용되는데
( 생물Ⅰ, 지구과학Ⅰ)과목을 주당 2시간씩 수업하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의 학습장면
사진을 준비하였으나 게재하기는 좀 어려움이 따릅니다. 참고로 고등부3학년졸업반은 학생수가 모두 5명인데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1명, 국립재활복지대학 정보보안과에 1명이 합격하였고 정신지체를 동반한 2명을 포함한 3명의 학생은 졸업 후의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4. 과학교과 학습지도 과정
1) 수업의 진행- 실질적으로는 일반학교와 같은 교과서로 공부를 하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대상 학생들에게 맞추어서 학습 진도를 나가게 되며, 정신지체를 동반한 중복장애를 가진 학생이 한 학급에 반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 학습지체를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개별화교육계획에 의한 기본교육과정의 내용도 함께 다루어주어야 합니다. 45분이라는 제한된 수업시간 내에 동시에 이루어지는 수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릅니다.
2) 학습평가의 문제점-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학습한 학생이나 학습이 지체되는 기본교육과정을 공부한 학생 모두에게 일반학교와 똑같은 정기고사와 수행평가를 실시합니다. 그러다보니까 기본교육과정을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그들에게 맞는 문제를 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똑 같은 평가가 이루어져야하는 모순점이 따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발달장애아학교와는 달리 대학교 진학을 위한 성적산출 때문인데 앞으로 이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3) 실험과정상의 어려움- 과학교과의 특성상이 탐구과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학생들이 신체적으로 부자유스럽고 몸이 경직된 학생이 많아서 실험조작에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예를 들면 현미경을 관찰할 때 고개를 숙이지 못하는 학생일 경우에 교사가 현미경을 받쳐서 잘 볼 수 있도록 조정해주고 관찰이 끝날 때까지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 학급의 학생수가 10명이 되면 1명씩 차례로 다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코올램프로 가열하는 실험을 할 때는 학생이 직접실험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떤 학생은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팔을 뻗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험해서 학생과 거리를 두고 실험을 진행해야 됩니다. 이러한 실정으로 대부분의 실험과정은 교사가 앞에서 시범실험으로 대체하거나 프로젝션TV 화면으로 띄워서 보여 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4) 필기가 곤란함- 필기를 할 수 없는 학생이 많으므로 탐구과정이 이루어진 후에 보고서를 작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내용은 요약하여 프린터물로 나누어 주거나 특수교육보조원선생님이 필기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직접 필기가 가능한 학생도 필기 속도가 매우 느리고 힘들게 적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요구됩니다.
(학회에서 발표하실 때 사용하신 ppt는 첨부에 있습니다. 편집 일꾼)
첨부
보건학교과학교육소개.hwp
황미숙(misuk-h@hanmail.net),대구 보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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