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6-06-25 (Vol 3,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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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산업계가 요구하는 과학기술인력

가. 시대적 변화와 대응노력

“이 지구상에서 살아남은 종족은 가장 강한 종족도 아니고 가장 지적인 종족도 아닌 가장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족이다.”라는 찰스 다윈의 말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해진 변화의 시대, 과학기술인력의 양성도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를 실천하는 변화인식력과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어 변화해야한다.

변화의 시대, 지식기반 경쟁의 시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로 불리어지는 21세기에는 “세계 제일, 세계 유일”만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으며, 이는 창의력과 도전력에 의한 혁신역량, Communication과 Teamwork능력에 의한 융복합과 시너지 창출역량, 리더십과 실행력에 의한 Speed경영역량에 달려있다.

기업의 인재양성 전략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여 변화하고 있다. GE는 ‘80년대 중반 “Management 개발과정”을 “리더십개발과정”으로 변화시켜 오늘날 최고의 우량기업의 자리를 굳게지키고 있다. Toyoda는 “입사 10년내 프로사원 육성”을 목표로 전문능력외에 문제해결능력, 리더십, Communication능력, 글로벌 경영역량등을 중점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Toyoda Way"를 제정하고 글로벌 리더십개발과정을 신설하여 글로벌경영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그룹도 인재양성체계를 핵심가치공유프로그램(SVP), 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SLP), 글로벌역량개발프로그램(SGP)으로 재편하여 시대적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대졸신입사원의 입문교육과정을 보면 어떠한 인재를 원하고있는지 명확하게 알수 있다.

25박26일간 진행되는 입문교육의 CTQ는 “신입사원의 조기전력화”다. 이는 입사후 3년이 지나야 한사람 몫을 한다는 대학교육의 문제를 사내교육의 혁신을 통하여 2년내, 1년내에 조기전력화하고자하는 노력을 뜻하는 것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입사즉시 전력화가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기업과 대학이 긴밀하게 협력해야할 필요성과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교육내용은 문제해결능력, Communication능력, Teamwork능력, 공동체의식능력, 직무지식능력의 5가지 중점분야로 편성되어있는데 이는 지난날의 전문지식위주의 교육만으로는 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공학교육은 1932년 설립된 공학교육인증원(ABET)의 규정에 의거 다음 11개 항목에 대한 교육을 심화시켜왔다.

1. 수학, 기초과학, 공학지식과 이론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
2.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및 실험을 계획, 수행할 수 있는 능력
3. 요구된 필요조건에 맞추어 시스템, 요소, 공정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
4. 복합 학제적 팀의 한 구성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능력(Teamwork)
5. 공학문제를 인식하며 이를 공식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
6. 직업적, 도덕적인 책임에 대한 이해
7.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Communication)
8. 거시적관점에서 공학적 해결방안이 끼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9. 평생교육에 대한 필요성의 인식과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
10. 경제, 경영, 환경, 법률등 시사적 논점들에 대한 기본지식
11. 공학실무에 필요한 기술, 방법, 최신공학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시대적 변화요구에 따라 제정된 "ABET Engineering Criteria 2000"에 의거 변화된 졸업생 이력서를 보면 “무엇을 배웠나? 성적은?”에서 “무엇을 해 보았나? 할 수 있나?”로 실천력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리더십, 태도, Communication과 Teamwork능력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대 한송엽교수 자료에 의하면, 미국 UCLA 졸업생들이 소속기업에서 ABET 11개 항목 가운데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순서는

첫째, Communication능력
둘째, Teamwork능력
셋째, 평생학습능력
넷째, 책임감
다섯째, 시스템설계능력이었다.

그러나 서울대 전기공학부졸업생들이 느낀 국내기업에서의 중요도는

첫째, Communication능력
둘째, 시스템설계능력
셋째, 과제화와 문제해결능력
넷째, 통계적 분석과 실험능력
다섯째, 공학적 툴
여섯째, Teamwork능력이었다.

이자료에서 우리는 융복합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Communication과 Teamwork능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해결능력, 통계적 분석능력, 시스템설계능력이 시급히 보완되어야하며, 장기적으로 평생학습의 문화를 이루어나갈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다.


나. 과학기술 인재의 조건

기업 성공의 요체를 3P라 한다. Product(What to do), Process(How to do), People(who to do)의 3요소를 인재전략의 관점으로 변환시켜 인재양성전략의 요체로 정리해 보았다.

먼저 What to do에 해당하는 것이 리더십역량개발이다. 비젼을 높이세우고 모든 구성원들이 꿈을 이루기위하여 한마음 한뜻을 모으는 것이 리더십의 기본역량이다. 조직의 성장발전에 따라, 상위조직으로 책임이 커짐에 따라 올바른 리더십 파이프라인이 작동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시대 글로벌 리더십의 배양은 핵심역량이 된다.

How to do에 해당하는 것이 변화 실천력즉 혁신역량이다. 올바른 프로세스를 작동시키고 끊임없이 개선하여 최고의 효율과 품질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 Communication과 Teamwork역량으로 조직내는 물론 글로벌 관점에서Networking하고 융합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역량이 된다.

Who to do에 해당하는 것이 인재의 역량을 개발하는 역량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훈련과 적재적소 직무전환, OJT를 통하여 역량을 개발하고 학습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평생학습의 습관화가 중요하다. 지식을 나누고 서로 더하여 Spiral up의 상승노력즉 지식경영을 실천하는 열린경영의 마음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3P를 하나로 묶는 구심력이 가장 중요하다. 일류기업은 핵심가치를 확립하고 있으며 핵심가치가 약한 기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루지 못한다.
인재들의 핵심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천의지없이는 3P는 하나로 통합되어 성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이 필요로하는 과학기술인재의 조건을 정리해 본다.

1. 기초기술을 바탕으로한 전문기술역량은 기본이다.
공학기술이라도 물리, 화학등 기초과학에 대한 확실한 기초가 없이는 응용력을 발휘할 수 없다. 한가지라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역량없이는 누구도 Network에 참여시켜주지않을 것이다.

2. 변화리더십과 글로벌 리더십
변화를 인식하는 능력과 실천하는 능력을 합하여 변화리더십이라 한다.
특히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국내적 시각의 우물안 개구리 발상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 세계인, 현지인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되 핵심가치를 확실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3. Communication과 Teamwork능력
융합과 복합,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과학기술자는 자기를 표현하는 Presentaion능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다른 기술뿐아니라 다양한 사물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간관계를 이해하고 조직간에 협력을 얻는 Human skill이 신입사원 부터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4. 문제인식능력, 과제화능력, 문제해결능력은 필수
과학적 사고방법, 합리적 문제해결능력, 통계적 분석처리능력이 기반이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많은 문제를 접하고 해결하고 선배들의 경험을 보고 듣고 배움으로 지식을 지혜로 발전킬 수 있을 것이다.

5. 시스템, 프로세스에 대한 인식력이 중요하다.
모든 일은 프로세스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일의 시작에서 끝까지 인지하지 못하면 자신의 그릇을 키울 수 없다. 기초이론의 연구자라도 그 기술이 어떻게 응용되고 어떤 프로세스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게 되는지 알아야 올바른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다.

6. 올바른 사고와 태도의 균형잡힌 인재로 육성되어야 한다. 올바른 태도는 성공의 요체이다. 태도는 사람의 생각, 사고방식, 가치관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성공에 대한 집념, 끊임없는 학습능력(습관), 선진시민정신은 균형잡힌 과학기술인재의 기본소양이다. 문사철(文史哲) 600권을 읽어야한다는 얘기나, 중국의 청화대학을 졸업하려면 100권의 책을 독파해야한다는 얘기는 올바른 판단력, 통찰력 나아가 예지력을 키워나가기위한 기본을 뜻하는 것이다.

7. 체험을 통한 실사구시의 정신과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 Problem base learning, Action Learning, 산학협력 교육등은 이론만의 편협된 지식체계를 폭넓은 실천적인 역량으로 변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 과학기술중심사회를 위한 교육시스템의 혁신

핀란드는 교육혁신 특히 과학기술교육의 혁신을 통하여 세계 일류기술국가로 거듭난 성공사례이다. 평준화의 약점을 적성에 맞는 교육체계로 변환하여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교육 혁명을 이루었다.

교사들의 수준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여 전 교사의 석사화를 이루고 산학협력을 통한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초, 중등 교육에서는 실험, 관찰, 견학과 체험에 의한 과학기술에 대한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꿈을 갖도록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 교육에서는 우수한 과학기술교사들에 의해 기본소양을 배양하고 자기개발의 발전 방향을 지도하도록 해야한다.

대학(원)에서는 앞서가는 시설환경, 세계적인 우수 교수와 연구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글로벌 역량을 가진 과학기술인재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벤처기업의 육성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육성을 통하여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구중심기업들을 설립하고 외국(기업)의 연구소들을 유치하여 과학기술연구개발 중심국가로 발전하도록 해야한다.

이런한 총체적 선순환 시스템이 확립되면 우리도 과학기술중심국가, 선진국가로 도약핳 수 있을 것이다.

첨부
손욱-산업계가요구하는인력.ppt

손욱, 삼성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