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6-09-25 (Vol 3,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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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학 학위논문 요약과 종합해설

특수교육에서 교과교육론의 정립: 현상과 과제

목차

1. 문제의 제기
2. 특수교육과 교과교육
3. 특수교사와 교과교육
4. 특수교육에서 교과교육론의 정립 과제

정신지체인으로서 뉴질랜드에서 지적장애인의 자기권리 주장 운동에 앞장서온 인권운동가 R. Martin은 제 16차 아시아정신지체국제회의(16th Asian Conference on Mental Retardation, 2003) 전체회의장에서 “지역사회에서 정신지체인의 완전참여와 권력 나눔” 이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연설을 시작했다.

여러분!!
왜 나의 삶은 여러분들과 그처럼 달라야 합니까?
정신지체 혹은 지적장애로 명명되는 우리들을 그처럼 차별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왜 우리는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됩니까?
왜 우리들 대부분은 친구도 아닌 낮선 사람들과 침실까지 함께 사용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까?
왜 우리는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자리를 얻는데 늘 마지막이어야 합니까?
왜 우리는 빈곤층 가운데도 가장 가난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결혼하여 배우자와 함께 살지 못합니까?
왜 정부와 UN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법률이나 선언문을 발표할 때 조차도 우리를 포함시켜 주지 않습니까?
이런 질문들이 우리 정신지체인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R. Martin, 2003, 8. 16th ACMR)

정신지체인 당사자의 자기권리 주장으로서 Martin의 연설은 참석자들에게 갈채를 받은 명연설이었다. 로버트 마틴은 정신지체인으로서 스스로 교육만이 희망임을 우리에게 입증해 주었다. 특수교육은 보육이나 훈련이 아니라, 모든 장애인은 스스로를 교육하는 존재임을 확신하는 교사에 의한 ‘무장된 사랑’ 으로서의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은 인간행동의 계획적 통제가 아니라, 신비롭기 짝이 없는 가능성의 열림이다. 바로 이 열림을 향해 특수교육에서 교과교육론은 재정립 되어야 한다.

(전문과 참고문헌 등은 "첨부"에 있습니다.)

첨부
특수교육에서 교과교육론의 정립.hwp

김병하,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