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6-10-25 (Vol 3,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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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시행착오의 답습?

과학교육에 있어서 교육과정은 교재 선택과 지도방법 및 평가 등에, 따라서 과학학습 성취에 대단히 큰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모든 초중고 학생의 학교 교육을 위한 국가적인 교육과정 체제하에서는 더욱 심각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일곱번의 개정이 있었는데, 과학교육과정이 개정되는 절차와 과정은 바람직 합니까? "과학적인 연구"에 의하기 보다 담당자의 편견과 산발적인 회의에 의한 "시행착오"의 되풀이를 게속하는 것이 아닙니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연구 보고서는 "영국에서는 영어, 수학, 과학을 국가의 학교 교육과정 구성에 있어서 핵심 교과로 하여 중요시 하나, 우리나라는 국 영 수에 치중하고 교육과정 구성에서 과학 교과의 위상이 낮으며 입시제도에서 선택이고 배점이 적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 7차 과학교육과정은 학습량 적정화와 구성에 실패하였으며 심화보충의 의도는 역기능이 발생하고 통합과학은 구현되지 못하였"다고 지적하면서, 문제점은 그 뿐만 아니라 그럴듯한 구호를 부르짖기만 하지 실행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즉, "탐구는 주장에 지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선택 과정은 비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제비교에서 선다형을 통한 학력은 상위권 이라고 하나, 흥미나 동기유발 그리고 자아개념 등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중국의, 왜정시에는 일본의, 해방 후에는 미국의, 근래에는 영국의, 그리고 호주나 이스라엘 등 몇 다른 나라의 교육과정이나 교과서를 서틀게 넘겨다 보고 모방하며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7차 교육과정 개정에 연구 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단기간내에 급히 설문한 것 이외의 어떤 연구가 얼마나 수행되었습니까?

어느 정도의 고급 인력이 얼마동안이나 투입되었습니까? 회의 한다거나 토론하며 집중 작업 하는것이 연구의 한 부분으로 중요하다고 하겠으나, 그러한 활동만으로 되겠습니까?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수준이 다르고 취향과 지향이 다른데, 어떻게 과학교육의 목표가 비슷합니까? 그러니까 목표 진술은 있으나 마나한 것이 아닙니까?

한 학년의 내용을 구성하는 단원이 6차에는 8개, 7차에는 16개, 7차 개정안에는 다시 8개! 7차 에서는 "내용체계"에 "탐구과정"과 "탐구활동"을 넣었다가 개정안에서는 모두 빼 버리는 등 과학교육과정의 개정 담당자들은 전국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을 시행착오적으로 이리 저리 해 보는 것입니까?

과학계와 과학교육계는 힘을 합하여 학교 교육에서 과학 교과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며, 과학교육과정의 연구개발은 장기적으로 많은 고급 인력이 투입되어 철저히 연구되고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럼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외적으로 바라건대는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절대 중요한 과학의 발전과 전 국민의 과학소양을 위하여 초중등학교 교육에서 과학을 핵심 교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가정이나 대중매체 등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교과들을 비싼 학교 교육에서 줄이고, 일정한 장소와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험을 해야 하는 과학 교과를 학교 교육의 중점 교과로 하여 어느 교과 보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입니다.

박승재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