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8-07-25 (Vol 5,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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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과학문화교육의 향상

[건국60주년기념] "초등학생의 우리 과학기술 선현 맞나기 카드놀이" 수업 계획

초등학교 상급반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특별 과학 수업을 준비중에 있다.

[과학자와의 첫 만남]

- 첫 인사
첫 번째 시간은 과학자들과의 첫 만남이다. 어린이들에게 낯선 이름과 생소한 업적들, 간단한 관련지식을 소개하는 시간이 된다.
새로운 과학자들은 새 학기 새 교실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처럼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는 방법으로 어린이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한다.
교사는 한 명 한 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직접되어야 하는 과학자를 소개하는 종이를 나누어주고 생각할 시간을 준다. 각각의 어린이들은 자기가 맡은 과학자의 이름과 대표적인 업적 중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것들만 암기하고 자기소개를 할 준비를 한다.
준비가 되면 어린이들은 한 명 한 명 일어나 자신이 맡은 과학자 자신이 되어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 이때 과학자의 사진을 실제 얼굴크기로 가면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이름을 적은 머리띠를 만들어 두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어린이들 각자에게 아주 간단한 이름 홍보용 플랜카드를 만드는 것도 허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앞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쑥스러움과 발표력부족으로 성공적인 소개를 하기 힘든 경우에는 짝 소개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기가 맡은 과학자를 각자의 짝에게 소개하고 짝은 전체에게 자기 짝에 대해 소개를 해주는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두 어린이 함께이고 한명의 어린이에 대해 다른 한명이 소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자기를 소개하는 어려움을 좀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오늘의 만남은 3월에 학급에서 어린이들이 자기소개를 하듯 어느 정도 피상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은 그저 아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수준을 만족시키면 된다.
과학 이외의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이 서로의 이름을 자기가 맡은 과학자의 이름으로 부르거나 교사가 가끔씩 과학자의 이름으로 어린이들을 불러주는 것도 과학자의 이름을 익숙하게 하는 효과와 함께 스스로를 훌륭한 과학자로 느껴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좋은 교육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가 과학자되기]

- 명함 만들기
첫 시간에 내가 맡은 과학자의 명함을 만든다. 명함의 크기는 A4용지 1/8정도로 규격을 정하는 것이 좋다. 명함에는 과학자의 이름, 대표적인 업적 등을 기본적으로 기록하며 가상으로 연구실 전화번호나 주소, 별명이나 회사마크 정도를 창의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가상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진짜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연상할 수 있도록 하는 독창적인 명함이 가치가 높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인지해주면 더욱 좋다. 교사가 좋은 예를 창작해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사는 어린이들이 명함을 모두 완성하면 한 곳에 모아 복사한 뒤 원본은 교실 뒤 게시판에 게시한다.

[과학자와의 두 번째 만남]

- 간단 인터뷰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돌아다니며 친구과학자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시간이다. 이 인터뷰는 과학자들을 자세히 알기위한 것이 아니며 여러 과학자와의 가벼운 만남을 위한 것이다.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A4용지 한 장씩을 나누어 주고 접어서 8칸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만든 명함을 복사해서 개개인 과학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명함을 충분히 가지고 인터뷰에 응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들은 정해진 시간동안 교실을 돌아다니며 아무 어린이나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다. 한 번에 한 명과만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처음 만났을 때는 자기 이름을 먼저 말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한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저는 과학자○○○입니다.”
“○○○씨, 감사합니다. 저는 과학자 ○○○입니다.” 와 같은 형식으로 만났을 때 인사하는 규칙을 정할 수 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만남을 다시 시작해야 함을 강조하고 모두가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인사가 끝나면 각자에게 묻고 싶은 것을 물을 수 있다. 질문은 세 가지 정도로 제한하고 답을 모르는 경우는 다른 질문으로 다시 인터뷰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자기가 맡은 과학자에 대해 자세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뷰의 내용은 가능하면 쉬운 것으로 할 수 있도록 시작하기 전에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인터뷰한 내용을 처음에 준비한 A4용지에 간단히 이름과 함께 기록하고 서로의 명함을 주고받는다. 인터뷰가 끝나면 다른 사람에게로 가서 처음 인사부터 시작하고 A4 용지가 가득 차면 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자리에 돌아와서는 자기가 인터뷰를 통해 간단히 적은 자리에 그 사람의 명함을 붙이는 활동을 한다.

[조금 더 익숙해지기]

- 카드놀이
교사는 앞면은 과학자의 사진과 이름이 쓰여 있고 뒷면은 간단하게 대표적인 업적을 적어놓은 카드를 만든다. 여러 가지 방법의 카드놀이를 통해 지난번 소개받은 과학자들에 대해 좀더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너무 많은 수의 과학자카드가 한꺼번에 노출 될 경우의 혼란과 어려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카드놀이는 처음에는 모둠을 기본으로 한다.
교실에서 어린이들은 모둠친구들끼리 먼저 친해지고 익숙해지며 친구의 범위를 넓혀간다.
그것과 같이 과학자들과의 관계도 모둠먼저 그리고 좀 더 넓고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옮겨갈 것이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모둠친구들끼리, 다시 말해서 모둠 과학자들끼리 다시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과장된 몸짓으로 자랑하는 것을 유도하고 서로에 대한 정보를 많이 기억하는 것이 게임에 유리함을 설명한다.

1)카드집기 놀이
책상을 모둠형태로 만든 후 가운데에 과학자 카드를 얼굴과 이름이 써져 있는 쪽으로 펼쳐놓는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과학자에 관련된 문제를 내고 먼저 카드를 집는 사람이 이긴다.

2)스피드 퀴즈
각 모둠별로 과학자카드를 가지고 모둠별 대항으로 진행한다. 각 모둠인원-1만큼의 의자를 준비하고 한명은 문제를 내는 자리에 나머지는 모두 의자에 앉는다. 문제를 내는 사람은 과학자카드의 뒷면을 보고 과학자에 관한 문제를 앉아있는 모둠원에게 내고 앉아있는 사람은 과학자의 이름을 맞힌다. 정답을 맞힌 모둠원은 재빨리 문제 내는 사람 위치로 가고 문제를 내던 사람은 빈 의자에 가서 앉는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과학자를 맞히는 모둠이 승리한다

[몇 사람에 집중하기]

-세계 최고의 과학대학 총장 선거
교사는 가상으로 우리나라에 세계 최고의 과학대학을 만들 생각이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그 대학의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우리교실의 과학자 들이 후보로 출마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총장후보로 출마할 과학자들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자신의 인생과 업적에 대해 교실에 있는 선거권자들에게 최대한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 한 후보마다 여러 명의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고 플랜카드와 전단지등 홍보용 유인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후보로 출마하기를 원하는 과학자를 먼저 선발하고 나머지 어린이들은 모두 누군가 한 후보의 운동원이 되도록 배정한다. 이때 배정은 자기 자신이 좀 더 관심 있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출마자와 운동원들은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몇 명의 과학자에 대해 인터넷검색이나 책등 여러 가지 자료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자료를 모을 수 있도록 한다. 자료를 준비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사실만을 나열해 암기하기 보다는 어린이들이 선택한 과학자에게 몰입하여 그들의 삶과 업적을 이루기까지의 노력에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사가 설명해주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개입이 필요하다.
실제 선거가 치러지는 날에는 한명 한명의 과학자들이 순서대로 나와 자신의 소견발표를 하면서 세계 최고 과학대학의 총장으로서 앞으로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어린이들의 생각대로 발표하게 한다. 선거후 선출 된 총장의 사진을 며칠간 교실 뒷 판에 대문짝만하게 걸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과학자의 삶속으로]

- 8컷 만화그리기(운명적이거나 또는 우연한 만남)
아이들은 만화그리기를 좋아한다. 실제로 글을 쓰는 것보다 어려움을 덜 느껴서인지 더 많은 생각과 이야기가 분출되곤 한다.
이제껏 경험한 서로 다른 시기의 과학자들이 함께 만났을 때의 재밌는 상황에 대한 만화를 그려본다. 서로의 업적에 대해 자랑하거나 또는 실제로는 논리가 맞지 않다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그릴 수 있다고 알려준다. 옳지 않은 비판이라 하더라도 새롭게 발견된 과학적 사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상상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간단한 연극 만들기
과학자의 실제 생활 속에 있었던 일을 간단한 연극으로 꾸며 교실에서 공연한다.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자의 실제 삶 속에 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에피소드의 소재는 가능하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거나 신기한 것으로 선택하면 좋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간단하게 대본을 짜주고 고학년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어린이들 스스로가 대본을 짜도록 한다. 역할분담은 모든 어린이들이 빠지지 않도록 하며 간단한 소품과 의상을 준비한다. 어린이들의 발표력이나 활동성이 좀 부족한 학급에서는 같은 대본으로 막대인형극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실제 큰 무대보다 인형극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면 박스나 종이 막을 만들어 많이 움직이지 않고 그저 인형을 좀 흔들고 대사를 하는 것만으로 연극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연극과 인형극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한 후에 시간이 좀 지나 tv를 통해 친구들의 공연모습을 보면 색다른 즐거움과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만나기]

- 국립과학관 탐방
국립과학관에 가면 우리나라의 과학자를 테마로 한 전시실이 있다.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장소를 선정하고 실제로 체험학습을 가는 데는 많은 절차와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둠원끼리나 가족끼리 계획을 세워 탐방에 나서도록 한다.
실제로 박물관을 견학할 때에는 모든 전시물을 훑어 살피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나 전시물들을 선택하여 좀 더 자세히 보고 오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체험학습을 통해 그동안 공부한 과학자들을 박물관기록으로 실제 만나는 체험을 얻을 수 있고 처음 전시물을 보는 사람과 달리 이름과 대부분의 업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박물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지금까지 종이자료나 이야기 등으로 만났던 과학자들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큰 업적을 세운 분들임을 더욱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첨부
초등에서의_과학자_도입[1].hwp

박재원
신강초등학교 교사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