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9-02-25 (Vol 6,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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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교육의 연구와 저술

[박사학위논문요약] 교과용도서의 장애 관련 내용 적합화 과정 연구

(국문 요약)

이 연구에서는 교과용도서의 장애 관련 내용의 적합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하여 제7차 교과용도서에 나타난 장애 관련 내용 분석과 향후 장애 관련 내용 개발 절차에 대한 요구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애 관련 내용 분석의 범위는 유 · 초 · 중 · 고등학교 과정의 국정 · 검정 · 인정 교과용도서 293권이고, 조사 연구의 대상은 교육과정 개발 관련자, 특수교육정책(연구) 담당자, 통합학급 담당 일반교사, 특수교육 교사, 특수교육 전공 교수, 장애학생 학부모 등 318명으로 구성하였다. 조사 연구의 자료 분석은 관련 집단에 따른 설문 응답 결과에 대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제7차 교과용도서의 장애 관련 내용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용도서에 수록된 장애 관련 용어는 학년 간 일관성과 계열성이 부족하고, 장애 관련 삽화는 시각장애인을 뒤에서 미는 장면과 같이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극단적인 장애인 묘사로 인하여 장애인식 개선에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둘째, 장애인 편의시설은 용어 사용에 있어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고, 교과용도서에 나타난 장애영역별 체험 활동은 시각장애 및 지체부자유와 같은 특정 장애영역에 치우쳐 소개되어 있다.
셋째, 장애 관련 인물 소개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장애인보다는 외국의 장애인이 중심이 되어 소개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동정과 시혜’ 중심으로 교과용도서가 구성되어 있다.

특수교육 전문가 및 관련 집단을 대상으로 향후 장애 관련 내용 개발에 대한 요구 조사 분석의 결과로는,
첫째, 교과용도서의 장애 관련 내용 수록의 필요성과 내용의 확대에서는 대부분의 집단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둘째, 교과용도서의 장애 관련 내용 서술 방향에 있어 교육과정 개발 관련자, 특수교육 정책 담당자, 일반교사, 특수교사 집단에서는 장애인이 또래 집단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위 인물들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대상으로 서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데 반해, 장애학생 학부모는 전 국민이 알아두어야 할 장애 관련 기본 에티켓을 교과에 성격에 맞게 서술하여야 한다고 나타났다.
셋째, 장애 관련 내용은 특정한 교과와 상관없이 전 교과 골고루 수록하고, 개인의 차이 및 인권 존중으로 구성하되, 장애인 비하 용어가 들어있는 문학작품은 무조건 교과서에 수록하지 않는 것보다는 오히려 장애인식 개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용도서의 장애 관련 내용의 적합화를 위해서는 현행 교과용도서 개발 과정에 몇 가지 절차가 추가되어야 하는데 조사연구를 통하여 개발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인적자원부의 교과용도서 개발 기본 계획 수립 후 편찬지침이나, 집필상의 유의점 확정시 장애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고, 이 단계에서는 최근 장애인관이나 패러다임 변화,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정책 방향 등 장애와 관련한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이 안내되어야 한다.
둘째, 교과용도서를 직접 개발하는 과정에서 특수교육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며, 교과별 집필자에게 장애와 관련하여 유의해야 할 용어나 삽화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 과정이 필요하다.
셋째, 교과용도서의 원고본이 연구 개발 기관에서 작성되고 1차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장애 관련 요소(용어, 삽화)의 적절성 여부는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하여 심의하는 단계가 필요한데, 이 단계에서는 교과별 장애 관련 요소의 적합화 여부는 물론, 학년별 위계성이나 계열성 등도 함께 심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2006.12.15
지도교수: 신현기
단국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권택환

과학문화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