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은 국보 제 24호로 1995년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 문화 유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석굴암은 경주에 있는 불국사 동북쪽 토함산 중턱에서 동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위굴에 부처님을 모시는 절 형태는 인도에서 시작하여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졌습니다. 인도나 중국에는 큰 바위 절벽이나 바위산이 많아 이렇게 바위 속에 만든 크고 작은 절이 인도와 중국에는 1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큰 바위절벽이나 바위산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조상들은 사람의 힘으로 바위굴을 만들어 그 속에 부처님과 여러 불상들을 조각했습니다. 인도나 중국에서 배워 온 것을 우리의 자연 조건에 맞게 독창적인 형식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석굴암이 대표적인 바위 속 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