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교육"

2006-06-25 (Vol 3,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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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이공학교육의 현황과 과제

우리나라가 국민 소득 2만 불 시대에 진입하려면 지식과 정보화 사회에 맞추어 국가의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과학기술을 첨단화하여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우수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이공계 교육여건은 어떻고, 어떤 수준의 학생을 뽑아(입학생의 수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으며(교과과정 및 교육방법), 이들 학생이 졸업 후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취업분야와 취업률) 기업은 이들의 능력에 만족하는가(교과과정에 대한 기업의 의사반영과 학업성취도와 현장적용능력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잘 가르쳐서 21세기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쓰임 세 있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공급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교수의 교육열과 교육방법 향상, 교과과정 개선, 교육 환경 개선)


1. 이공계 대학 현황

1)교육여건

-전국 중요 99개 공과대학의 교수 수는 8,075명이고 재학생수는 학사과정이 285,550명, 석사과정이 26,875명, 박사과정(수료자는 포함 안됨)이 10,139명
-공대 학사과정 학생에 대한 교수 1인당 학생수는 35.4명인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수 29.1명(전체 대학재학생수 1,272,092명, 교수 수 43,733명)의 1.22배, 즉 대학 평균보다 학생수가 22%나 많음.
-교육인적자원부의 공학계에 대한 법정 교수 1인당 학생수 20명에 비하면 75%나 초과하는 숫자임. 여기에다 석사 및 박사과정 재학생수를 고려하면 교수1인당 학생수는 40명을 초과함
-우리나라의 공과대학 졸업생은 연간 약 8만 명임.
-주력 기간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약 4만 명으로 추정됨.
-우리나라의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6,844이고, 이는 OECD 평균의 63%에 불과하고 미국의 39%밖에 되지 않음.
-우리나라의 대학은 국립이 약 25%, 사립이 약 75%임.

2)이공계 학생의 진학 현황

이공학계열 지원율 하락
-이공계 95년 43%에서 2003년 30.3%
우수인력 이공계 진학 회피
-고교 우수생 공대 진학 극히 저조
공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우수인력 이탈
-상당수 학생이 의과대 치과대와 약대 등으로 재입학 또는 편입

3)이공계 진학 회피 원인

공대 졸업생의 취업률 저조
-졸업생 8만5천명의 취업률50%
공대 졸업생의 사기 저하
-상경 대 졸업생에 비하여 업무 분위기가 열악하고 상대적으로 봉급은 적음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 항상 긴장감을 가져야하고 중도 탈락 가능성 큼
사회가치관의변화
-사회가 기술 있어야 잘 산다는 분위기에서 무엇이던지 한 가지만 잘하면
잘 산다는 분위기로 바뀌어 공부가 어려운 이공계 회피(장래 희망이 과학기술
분야인학생이 0.4%)
전문직(의사,변호사,세무사)39.6%


2. 이공계 대학 교육의 현황

1)학생들의 실력저하

90년대 후반 교육부는 학부제와 다중 전공을 위하여 최소전공 인정 학점제를 도입
전공과목 36학점만 이수하면 졸업 가능 (졸업자 중 다중전공 1%미만)
-현재 공학교육의 난맥을 부른 근원 조치로 교과목에 전공필수가 지정되지 않고
주로 전공 선택 과목이며 선수과목도 지정되어 있지 않음.
어려운 과목 회피
-쉽고 학점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호하므로 이공계와 전혀 관계없는 과목 수강

2)교수의 교육열의 저하
SCI 논문 중심의 교수평가
-정부는 SCI 논문수를 국가 과학 기술력의 잣대로 활용,
-각종 연구비 지원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
-대학에서 교수 승진 승급에 교육 보다 SCI 논문수를 우선적으로 평가
학생 수준의 저하
-우수고교 졸업생의 이공계 진학회피
-고등학교 과정에서 수학 및 과학 관련 과목의 최소한 수강만으로
이공계진학이 가능하므로 대학에서의 이공계 기초 및 전공과목 이해 부족

3) 인재 공급에 기업의 불평 증가
- 사람은 많으나 쓸만한 인재는 매우 부족하므로 외국에서도 구인
- 쓸만한 인재로 만드는데 2-3년의 기간과 막대한 경비 필요

4) 교육 시설의 미비
-실험 실습 설비의 노후 및 부족

2003년 국제경영개발원(IMD)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15위, 대학경쟁력은 28위였음.
이공계 졸업자는 실무능력이 없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없음.
기업의 기술은 첨단화하고 있는데, 현재 대학교육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공계 출신자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업에 와서 사용할 수 없음.


3.이공학 교육의 과제

1) 이공계 교육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해야함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가 도래하고 중국의 세계 공장화로 국내 굴뚝산업에 한계
- 창의적ㆍ지식 생산형의 고급 인적 자원을 양성할 수 있는 대학 교육 시스템의 구축 필요

2)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이 필요함
-15세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능력 평가에서 한국은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학교육 부문에선 하위권에 머물고 있음.
-일반 대졸인력은 물론이고 박사급 핵심 인력의 능력은 더 떨어짐. 누적된 교육의 하향 평준화에다 이공계 선호도 저하로 인한 기술 인력의 공동화 현상까지 겹쳐 인적자원의 질(質)과 양(量)이 갈수록 떨어져 산업경쟁력 약화

3)다양한 직업의 고급 인재 양성으로 과학기술사회 건설
-기업이 요구하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고급 엔지니어,
-기업의 CEO, CTO, 행정부, 사회단체, 경제계, 법조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양성 21세기 전문가 시대를 주도
(미국의 경우 이공계 출신 60%만이 이공계 분야에서 활동)


4.이공학교육의 개선방안

1)이공학 교육의 기본적 개선 방향

공학인증(Abeek)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는 π형 공학인의 양성(이학 계열에서도
인증제가 필요)
-수학, 기초 과학, 공학 지식과 이론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고 실험을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요구된 필요조건에 맞추어 시스템, 요소, 공정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
-복합 학제적 팀의 한 구성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능력.
-공학 문제들을 인식하며, 이를 공식화하고 해결할 s수 있는 능력.
-직업적, 도덕적인 책임에 대한 인식.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
-거시적 관점에서 공학적 해결 방안이 끼치는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평생 교육에 대한 필요성의 인식과 평생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
-경제, 경영, 환경, 법률 등 시사적 논점들에 대한 기본 지식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적으로 협동할 수 있는 능력.
-공학 실무에 필요한 기술, 방법, 최신 공학 도구 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2)이공학 교육의 실제적 개선방향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 양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고급 엔지니어, 기업의CEO, 행정부, 사회단체, 언론계, 경제계,
법조계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 양성.
구체적이면서 사회적 변화에 부합한 교육목표 설정
-MIT는 창의적인 고급연구인력 양성, 스텐포드대학은 활용성, 미시간공대는
현장엔지니어 양성
교과과정 개선(예 공학교육)
-공과대학 교육은 ABEEK로 전체적인 조율 및 정상화가(OVERHAUL) 가능함.
-우리나라 공학교육이 공학 인증을 받으면 전공과목 강화 및 전공이수학점 증가,
실험 실습 강화, 기초 과학, 수학능력 함양 등으로 현재 이공계 교과과정의 대부분 문제점은 해결 가능
-공학인증제의 핵심 철학은 소위 "Outcomes Assessment"라는 개념 임.
-이개념은 미국의 경우에 모든 학문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는 것으로, '교수가
무엇을 교육하였나'가 아닌, '학생이 무엇을 알고 있나'에 중점
-전공 이수학점의 증가 필요 (40 학점→ 65학점으로)
현재 36학점으로 미국의 48학점, 일본의 67학 점에 비해서 매우 적음
(다중전공이 이유이나 전체 이공계 졸업생 중 1%미만이 해당)
-커리큘럼 현실화 (기업의 Needs에 부합하는 커리큘럼 개발)
-실험교육 강화 (현재 8 학점→18학점)
-산학협력 강화 (산학협력 전담교수제)

공학 인재 양성 방향 (π형)

맞춤형 교육의 활용
- 신입 사원의 장기간의 실무교육의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기업이 희망하는 맞춤식
이공학 교육을 학부중심대학에서 주도하므로 연구중심대학과 차별화 필요
-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탁월한 커뮤니케이션기술, 평생학습 능력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 등을 원함

수요에 맞게 인력 양성 조절
-현재 기업의 수요보다 많은 인력이 양성되고 있음(공대 학사배출:한국 65,000,
미국65,000,독일26,000,일본92,000)-분야별 인력 수급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

교육환경개선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공교과 과정 강화, 실험 실습강화, 산학협력 전담 교수제를 시행하려면 일인당 교수 대 학생수 1:20 (즉 현재 교수수의 2배 충원), 학기당 강의 시간6시간 이하, 강의조교, 실험 조교 대폭 증원, 강의동 신축이 있어야 함.
-위에서 제시된 이공계 교육 정상화 기준은 미국의 연구 중심대학에서 행하여지는 공학교육 모델임. 미국의 연구 중심대학의 교수 : 학생수는 1 : 10 정도임.
-따라서 대학에 이러한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대폭 지원 하여야 함.
-우리나라 국가 연구 개발비중 일부를 대학인력 충원자금에 배정 하여야 함.
-우리나라 대학은 75%가 사립임. 사립대학에서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정부의 지원
없이 불가

첨부
강성군-이공학교육의 현황과 과제.ppt
강성군-이공학교육의 현황과 과제(1).hwp

강성군, 한양대학교

과학문화교육연구소